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경상수지 2년 만에 월 100억 달러 웃돌아

등록 2020-11-05 07:59수정 2020-11-05 09:34

9월 경상수지 102억1천만 달러
2018년 9월 이후 처음 100억 달러 상회
반도체, 승용차 부품 중심 수출 증가 덕
에스케이(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한겨레 자료 사진
에스케이(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한겨레 자료 사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년 만에 월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 통계를 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102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 9월(112억4천만 달러) 이후 24개월 만이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 수출입을 비롯한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 흐름은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1~9월 누적으로는 43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증가세(15억6천만 달러)로 전환했다. 8월까지 누적은 지난해보다 8억9천만 달러 적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10월 이후에도 수출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540억 달러)를 상당 폭 상회할 것이고, 지난해 흑자액 600억 달러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등은 변수라고 덧붙였다.

비교적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는 주로 수출 증가세에 힘입은 바 크다. 통관기준으로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어난 480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화공품, 승용차 부품 위주로 늘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늘어난 393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17.6%, 9.3% 증가했고, 원자재 수입은 12.4% 감소했다. 수출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수출 쪽의 큰 폭 증가세로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120억2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서비스 수지는 20억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 및 운송 수지 개선으로 지난해 같은 달(22억6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작았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 있는 본원소득 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15억4천만 달러에서 6억1천만 달러로 줄었다. 이전소득 수지는 3억8천만 달러 적자였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