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률은 0.8%p 상향
“9천만명 극빈층 전락 예상”
“9천만명 극빈층 전락 예상”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한국시각)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수정했다. 지난 6월 전망치에서 0.2%포인트 올린 것이다.
아이엠에프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5.2%에서 -4.4%로 0.8%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전망치도 -2.1%에서 -1.9%로 올렸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4월 전망치(-1.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7개국 중에선 리투아니아(-1.8%)에 이어 두번째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3.0%에서 2.9%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아이엠에프는 성장률 전망치 수정과 관련해 “선진국과 중국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한 반면 신흥국은 회복이 더디다”며 ‘불균등한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엠에프는 지난 6월 미국·유로존·일본 등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은 -8.1%, 중국을 제외한 인도·러시아 등 신흥국 그룹의 성장률은 -5.0%로 예상했다. 이번에는 선진국 그룹은 -5.8%로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신흥국 그룹은 -5.7%로 하향 조정했다.
기타 고피나트 아이엠에프 수석경제학자는 “고용률은 여전히 위기 이전보다 더 낮은 상황이며, 빈곤층과 청년, 여성 등이 더 피해를 보고 있다”며 “9천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올해 극빈층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지출이 전 세계적으로 12조 달러에 달한다”면서도 “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재정 지출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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