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8대 소비쿠폰 등 경기 부양 대책을 다시 내놓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춰짐에 따라 새로운 대책들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8대 소비쿠폰 재개 등 소비·내수가 경기 반등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최근 수출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력 회복 대책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소강상태이던 8월14일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여행·공연·외식 등 8대 소비쿠폰을 발급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이틀 만에 중단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시장에 대한 물량·가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추가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늘어나는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점검은 물론 시중 유동성 관리 방안을 모색할 것도 당부해, 향후 시중은행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행백리자 반구십(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 간 뒤 절반 왔다고 여긴다는 뜻)’을 인용하며 “(연말까지) 남은 기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도 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