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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하철 탑승전 ‘칸별 혼잡도’ 보고 골라 탄다

등록 2020-06-03 10:01수정 2020-06-03 10:09

‘’T맵 대중교통’ 앱 업데이트…9월부터 수도권 1~8호선 서비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수도권 지하철을 탑승할 때 칸별 혼잡도를 미리 보고 골라탈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스케이텔레콤(SKT)는 3일 내비게이션∙대중교통 통합안내 서비스 ‘티(T) 맵 대중교통’ 업데이트를 통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국내 최초로 수도권 전철의 열차 칸별 혼잡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열차 혼잡도 정보는 ‘티맵 대중교통’ 앱의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열차 도착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화면에서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로 제공된다.

4가지 혼잡도 기준은 다음과 같다. △여유 : 일부 승객이 여유있게 서 있음 △보통 :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서 있어 이동에 불편이 없음 △주의 : 입석 승객이 통로까지 서 있고, 이동시 부딪힘 △혼잡 : 입석 승객 간 어깨가 밀착되고 이동이 불가능함

에스케이텔레콤은 서비스를 위해 수도권 전철과 596개역의 기지국, Wi-Fi 정보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열차별, 칸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가을 이후 제2의 유행에 대한 우려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우리 사회에 상당 시간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하철 칸별 혼잡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는 유용성이 클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대만이 아니라 지하철의 칸별 혼잡도를 미리 알게 되면 좀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질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도로의 교통혼잡도를 전반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한 것처럼 지하철의 혼잡 정보도 분산시킬 수 있어 혼잡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고객 입장에서 열차 이용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통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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