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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상, 유산균 넣은 김치 선보이며 기술력 입증

등록 2020-03-25 17:55

대상 제공.
대상 제공.
2018년 2월 한국식품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김치가 신종플루, 조류독감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최초로 입증됐다. 한국식품연구원, 대상㈜, 세계김치연구소, 고려대 등 공동연구팀이 2주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김치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의 생존율이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40~80% 높았고, 폐에서의 바이러스 역가(바이러스 증식 수준) 및 염증 반응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치 원료 중에서는 파와 생강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이 실험을 통해 밝혀진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륨 DSR M2’를 특허출원하고 제품화에 성공했다. 일반 소비자용 ‘생생유산균포기김치’와 ‘맛김치’ 전 제품에 항바이러스 유산균을 넣어 만들고 있으며, 학교급식용 ‘튼튼김치’를 개발해 학생들의 면역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1년에는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항균제도 개발했다.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는 100% 식물성 원료인 국내산 배추를 발효해 만든 천연 항균제다. 강력한 항균효과가 있으며, 부패를 유발하는 미생물을 억제해 식품의 유통기한을 두 배가량 연장할 수 있다. 음료, 건강기능식품, 제과, 편의식품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며 김치 유산균의 활용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종가집은 2017년 농식품부와 공동 연구 끝에 맛이 좋고 발효능력이 뛰어난 김치발효종균 DRC1506을 개발했다.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종가집김치아이’로 명명하고 김치생산종균으로 특허출원했으며 세계 계통분류 학회지에도 등재됐다. 2017년 2월부터 생산하는 종가집 김치에 김치생산종균으로 적용하고 있다. 정고운 기자 nimoku@hani.co.kr/기획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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