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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화그룹, 준법을 최우선으로 지속 발전 도모

등록 2020-02-04 15:47수정 2020-02-04 15:49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올해 해외 반부패방지법(FCPA) 교육,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교육, 근로기준법 실무 교육, 신입사원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조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올해 해외 반부패방지법(FCPA) 교육,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교육, 근로기준법 실무 교육, 신입사원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조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안전과 준법(컴플라이언스)’을 지속가능 경영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김 회장은 “안전과 컴플라이언스는 한화를 영속적인 미래로 나아가게 할 든든한 두 바퀴다. 한화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모든 업무는 언제나 이 두 가지의 완벽한 실천으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준법경영을 화두로 삼아 이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지속해서 강조해왔다. 2018년에는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이행 여부 점검 및 관련 업무 자문 역할을 하는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설립했다. 전담자 56명, 겸직자 62명 등 총 118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회사에 소속되지 않는 별도 위원회로 운영하며, 위원 5명 중 과반수가 넘는 3명을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이홍훈 전 대법관, 위원에는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 조홍식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위촉됐다. 내부위원으로 이민석 ㈜한화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 지원부문 전무가 포함됐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출범 이후 그룹 경영의 투명성 제고, 책임경영 기반 마련,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차원에서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한화가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최소한의 그룹 대표기능을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2018년 6월 말 경영기획실을 해체했으며, 최소한의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인 ㈜한화 지원부문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한화그룹 임직원의 컴플라이언스 의식 제고 및 자발적인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하도급법)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해 업무를 수행했다. 컴플라이언스 실무자들에게는 해외 선진 사례와 우수 업무 사례 등을 공유하고, 구매/영업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및 제재 사례 등 하도급법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해외 반부패방지법(FCPA) 교육,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교육, 근로기준법 실무 교육, 신입사원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조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희경 기자 ahyun04@hani.co.kr/기획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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