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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계양·대장, 세종, 창원, 성남에 ‘지하철 속도’ 급행버스 달린다

등록 2020-01-02 11:31수정 2020-01-02 16:07

입체교차로·우선신호 도움
S-BRT, 평균시속 35㎞ 목표
2022년~26년 시범운행 시작
기존 BRT와 S-BRT 비교. 국토부 제공
기존 BRT와 S-BRT 비교. 국토부 제공

입체교차로와 우선신호 등으로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을 확보한 최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Super Bus Rapid Transit)가 인천계양·부천대장 등 전국 5곳에 2022년부터 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기 새도시 지역인 인천계양·부천대장과, 창원·인천·성남·세종을 에스-비아르티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비아르티는 2011년부터 운행 중이지만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행 간선급행버스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것이다. 에스-비아르티에선 입체교차로(고가·지하차도)와 우선신호, 정류장별 추월차선 등으로 지·정체를 최소화한다. 목표 평균속도인 시속 35㎞는 서울 지하철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와 비슷하다. 또 폐쇄형 또는 반개방형으로 설치되는 정류장엔 냉·난방 시설과 와이파이를 완비하고 사전요금지불시스템을 도입해 승객 편의성을 높인다.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굴절버스 등 대용량 버스를 배차할 계획이다. 현재 입체교차로 등이 도입돼있는 세종 구간(반곡동~한별리, 22.9㎞)은 2022년에 에스-비아르티를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며, 창원시 도계광장과 가음정 사거리(9.3㎞)를 잇는 창원 비아르티는 2024년 운행된다. 3기 새도시 지역의 계양·대장 비아르티는 2025년에 완공된다. 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17.3㎞ 에스-비아르티는 광역급행철도(GTX)-비(B) 노선과 연결돼, 부천대장에서 서울역까지 30분이면 닿게 된다. 기존의 청라-강서 비아르티와 연결되는 인천 구간(인하대~서인천, 9.4㎞)과, 분당선·8호선·성남대로와 연결되는 성남 구간(남한산성입구∼모란역사거리, 5.2㎞)은 2026년부터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박진홍 간선급행버스체계과장은 “에스-비아르티는 도시철도 대비 절반 건설기간에 10분의 1이 채 안 되는 비용을 투입하면서도 지하철에 준하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이라며 “시범사업 지역에서 고품질의 에스-비아르티가 건설·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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