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경제는 어렵고 재미없어요”…‘경제교육’, 해법을 찾아라

등록 2019-09-18 17:14수정 2019-09-18 17:35

‘경제교육지원법 제정’ 10년 기념해
경제교육 방안 살피는 세미나 열려
정부, “‘생애주기 관점’ 시스템 구축 강화”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김정우·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전국 지역경제교육센터가 공동주관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와 KB금융공익재단이 후원하는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손창범 기획재정부 경제교육홍보팀장, 문성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박형준 성신여대 교수, 손정식 한양대 교수,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성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본부장, 오영수 경북대 교수, 이윤호 한국경제교육학회장, 심재학 한국개발연구원 경제교육실장, 김봉진 광주경제교육센터장, 남영화 미래한반도여성협회장.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제공.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김정우·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전국 지역경제교육센터가 공동주관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와 KB금융공익재단이 후원하는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손창범 기획재정부 경제교육홍보팀장, 문성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박형준 성신여대 교수, 손정식 한양대 교수,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성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본부장, 오영수 경북대 교수, 이윤호 한국경제교육학회장, 심재학 한국개발연구원 경제교육실장, 김봉진 광주경제교육센터장, 남영화 미래한반도여성협회장.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제공.
우리는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국내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핵심개념이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을까를 논의하는 ‘경제교육’은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교육의 주요한 목적 중의 하나인 합리적 의사결정은 무엇이 옳은 일이냐는 윤리적 판단과 연결되기도 하고, 때론 이론 속의 경제가 현실 속에서 어그러지는 상황도 훈련해야 한다.

하지만 늘 경제교육은 교육의 주변적인 소재로만 다루어지기 일쑤다. “경제는 어렵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너무나 지배적이어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009년 정부의 경제교육 활성화 지원 내용을 담은 ‘경제교육지원법’을 제정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럼에도 경제교육의 필요성과 의미를 찬찬히 곱씹어볼 기회는 흔치 않다.

이런 가운데, 경제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해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김정우·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전국 지역경제교육센터가 공동주관한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경제교육지원법 제정 10년을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엔 전국 곳곳의 경제교육 분야 활동가와 연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김정우 의원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등 갈수록 빠르게 변화할 경제 상황에 국민이 올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교육지원법 개정을 포함해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경제교육관리위원회 위원장)도 “어려서부터 평생 동안 경제교육을 받으며 현실 세계에서 경제원리가 작동하는 원리를 지속적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생애 주기적(Life-Cyclic) 관점에서 경제교육 시스템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박형준 성신여대 교수는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거버넌스 구조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밖 경제교육 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오영수 경북대 교수는 “전국 15개 지역경제교육센터가 지역의 지자체, 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에서 경제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시민경제센터장 gobog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내란 쇼크에 원화 실질가치 엉망…64개국 중 63번째 1.

내란 쇼크에 원화 실질가치 엉망…64개국 중 63번째

제주항공 엔진서 가창오리 깃털·혈흔 나왔다…“복행 중 접촉” 2.

제주항공 엔진서 가창오리 깃털·혈흔 나왔다…“복행 중 접촉”

디지털 파고에 벼랑 끝 내몰린 ATM 제조 노동자들 3.

디지털 파고에 벼랑 끝 내몰린 ATM 제조 노동자들

5대 은행 희망퇴직 2300여명 …퇴직금 최대 10억원 4.

5대 은행 희망퇴직 2300여명 …퇴직금 최대 10억원

배민 배달료 통합개편안에 라이더들 “기만적 500원 삭감” 반발 5.

배민 배달료 통합개편안에 라이더들 “기만적 500원 삭감” 반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