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 시즌을 맞아 지난해부터 시작된 용산미군기지 버스투어가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개방된 용산기지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 버스투어가 4월부터 확대 시행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버스투어는 캠프킴 내부의 용산갤러리에서 시작해 일제강점기 일본군작전센터였던 ‘SP벙커’를 시작으로 총독관저터인 121병원, 위수감옥, 한미연합사령부 등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용산기지 내부의 벚나무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9일에는 ‘벚꽃길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참여 기회를 늘려달라는 시민 의견에 따라 미군 쪽과 협의를 통해 버스투어를 기존 1대에서 2대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버스투어는 4~6월 동안 총 14차례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버스투어에는 정부·지자체 등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 등이 총 6차례에 걸쳐 330명 참여했다. 올해도 3월15일까지 6차례에 걸쳐 230여명이 참여했다. 버스투어를 원하는 시민들은 3월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용산문화원(www.ysac.or.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초기 버스투어는 금단의 땅을 처음으로 개방한다는 의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용산국가공원의 조성 방향을 미리 공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 미군 등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어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