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만에 컨테이너가 가득 들어찬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2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11.4% 줄어든 것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석달 연속 감소세다.
관세청은 15일 발표한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서 지난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한 39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23.9%), 석유제품(-13.5%), 선박(-46.8%), 액정디바이스(-52.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승용차(2.4%), 무선통신기기(28.6%), 가전제품(21.0%)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6.1%), 싱가포르(52.4%)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17.3%), 유럽연합(-11.4%), 베트남(-2.4%), 일본(-6.8%) 등은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등에는 승용차 수출이, 베트남 등에는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늘었다. 2월 수입은 12.6% 감소한 365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0억달러 흑자로 2012년 2월 이후 8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메모리 반도체(9.9%), 가전제품(30.6%) 등의 수입은 늘었고, 원유(-5.3%), 기계류(-10.0%), 의류(-11.0%) 등은 감소했다.
노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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