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는 7일 회사 경영권 인수에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는 것처럼 언론에 흘려 주가를 올린 뒤, 보유 주식을 처분해 이득을 취한 코스닥의 영상장비 제조업체 ㅅ사 지배주주 변아무개씨 등 9명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이기도 한 변씨 등은 지난 5월 말 자신이 차입한 자금으로 ㅅ사의 주식을 매입하고도 유명 연예인 ㅎ씨가 향후 투명경영을 할 것이라고 허위 공시하는 방법으로 당시 2천원이던 주가를 1만3천원까지 끌어올린 뒤 보유 주식 상당수를 처분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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