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7.9…전달보다 0.8 상승
“남북경협 기대로 경기전망 호전”
“남북경협 기대로 경기전망 호전”
한국은행이 매달 집계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가 107.9로 전달보다 0.8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112에 이른 뒤 4월까지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 지수는 장기평균값을 기준치(100)으로 하여, 수치가 그 이상이면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대답한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대답한 소비자보다 많았음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동향지수 가운데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96에서 101로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기대감,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환율 및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판단 지수는 86에서 89로, 취업기회 전망 지수는 94에서 96으로 올랐다. 그러나 둘 다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가계 수입전망 지수는 102에서 101로 오히려 떨어졌다. 현재 생활형편(95), 생활형편 전망(102)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물가수준 전망 지수는 139에서 140으로,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02에서 103으로 소폭 올랐으나, 임금수준 전망 지수는 120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 등을 물어 지수화한 것이다. 5월 조사는 11~18일에 실시했고, 1970가구가 설문에 응답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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