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합동 채용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이 지난해 43곳에서 올해 67곳으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공기관 합동 채용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이 지난해 43개 기관에서 올해 67개 기관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중복 합격으로 인한 기회 축소와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공공기관 합동채용은 비슷한 분야의 공공기관들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지난해 합동채용 시범실시 결과 과반수 기관에서 경쟁률이 하락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기관의 인지도나 규모에 따라 필기응시율 변화가 차이를 보인점을 감안해 올해는 대규모·소규모 기관을 별도로 그룹화해 합동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같은 에너지 분야라도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는 3월10일, 한국전력·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은 3월 24일, 한국남부발전·한국서부발전 등은 4월28일로 시험을 나눠 치룬다.
한편 전날 정부는 청년일자리대책을 발표하며 올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당초 2만3천명에서 수시증원이나 명예퇴직 활성화 등을 통해 5천명이상 늘려 2만8천명 이상으로 증원하기로 한 바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