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직장인 5명중 2명 “캥거루족”…부모에 월 30만원 지원받아

등록 2018-03-02 10:32수정 2018-03-02 14:25

‘주거’ 지원 받는 직장인 가장 많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 5명 중 약 2명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캥거루족은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사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용어다.

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2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36.7%(468명)가 자신을 부모에게 의존해서 사는 캥거루족이라고 답했다. 특히, 주거를 포함한 경제적 의존(79.3%, 복수응답)이 정신적 의존(41.2%)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경제적 독립을 못하는 이유는 뭘까. 1위는 ‘월급이 적어서’(64%, 복수응답)라는 의견이 차지했다. 이어 ‘목돈 마련을 위해서’(31.7%), ‘지출이 커서’(16.7%), ‘빚이 있어서’(15.9%), ‘풍족하게 생활하기 위해서’(14.5%), ‘부모님이 여유가 있어서’(12.1%) 등의 순이었다.

부모에게 지원받는 부분은 ‘주거'(69.9%, 복수응답)로, 높은 집값이 직장인들의 자립을 방해하는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어 ‘식비 등 생활비’(37.9%), ‘보험료’(27.4%), ‘월세, 전세 비용’(12.4%), ‘통신비’(11.6%), ‘교통비’(6.2%), ‘적금 등 저축’(5.9%), ‘문화생활비’(3.2%)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부모에게 지원 받고 있는 금액은 월 평균 3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만 원 미만’(29.8%), ‘20~30만 원 미만’(19.9%), ‘10~20만 원 미만’(15.6%) 등이었다.

그렇다면 경제적 지원은 언제까지 받을 생각일까. ‘분가 등 독립할 때까지’라는 의견이 34.9%로 가장 많았고, ‘넉넉한 수입이 생길 때까지’(28.5%), ‘결혼할 때까지’(24.7%), ‘부모님이 능력이 되는 한 계속’(8.1%) 등이 뒤를 이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반도체 뒤처지자 삼성 전체가 흔들…스마트폰 시너지도 줄었다 1.

반도체 뒤처지자 삼성 전체가 흔들…스마트폰 시너지도 줄었다

‘반도체 위기’ 이재용 침묵 장기화…안팎 “의사결정 구조 불투명” 2.

‘반도체 위기’ 이재용 침묵 장기화…안팎 “의사결정 구조 불투명”

KT, 구조조정 ‘자회사 전출’ 신청 저조…“운영 불가능 수준” 3.

KT, 구조조정 ‘자회사 전출’ 신청 저조…“운영 불가능 수준”

삼성전자 ‘이재용 10년’…자본이익률 5.8%P 하락 4.

삼성전자 ‘이재용 10년’…자본이익률 5.8%P 하락

‘전어 실종’ 이어 오징어도…대형마트 수산물 매출 절반이 수입산 5.

‘전어 실종’ 이어 오징어도…대형마트 수산물 매출 절반이 수입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