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인천공항/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지난 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용객이 하루 평균 19만 명으로 역대 명절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14일~18일)인 5일간 총 95만143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1월 26일~30일)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 17만3858명과 견주면 약 9.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4일(10만2128명)이었다. 출발·도착을 합한 전체 여객은 18일(20만7934명)에 가장 많았다. 연휴 기간 전체 여객 중 73%가 제1터미널을, 27%가 제2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100여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투입하고, 오도착 승객 발생에 대비해 터미널 간 직통 순환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등 신속한 출국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역대 명절 중 최대 규모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았는데도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이 분산되고, 공항 혼잡이 완화돼 출입국 소요시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설 연휴 기간 김포·제주 등 국내 14개(인천국제공항 제외) 공항 이용객이 총 114만명(국내선 89만명, 국제선 25만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선 1.4%, 국제선 1.7%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은 23만명, 일별 최대 이용일은 18일(25만명)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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