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인천에서 방콕으로 향하는 티터블유(TW)101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사진 티웨이항공 제공
2017년 마지막 날, 기업들이 준비한 특별한 새해맞이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인천에서 방콕으로 향하는 티터블유(TW)101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TW101편은 오후 8시5분에 출발해 방콕까지 6시간가량 걸려 탑승객들은 올해의 마지막 밤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모든 승객에게 전구 형태의 미니 촛불을 나눠주고, 카운트다운이 끝나는 2018년 1월1일 시작과 동시에 기내의 모든 조명을 소등하는 이벤트를 한다. 승무원의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 선물이 이어진다.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새해 덕담이 적힌 캘리그라피 작품을 액자에 담아 선물한다. 이는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작성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 본관 전체를 가득 메운 엘이디(LED) 갤러리. 사진 금호아시아나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엘이디(LED)갤러리'에서 신년맞이 비주얼 카운트 다운을 선보인다.
엘이디 갤러리는 높이 91.9m, 폭 23m, 막대 형태의 LED 소자 69,000개로 구성된 미디어 파사드(Media Fa?ade) 작품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 정면을 가리키는 ‘파사드’와 ‘미디어’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엘이디 조명을 설치해 전체가 대형 스크린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금호아시아나 본관 건물 뒷면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엘이디갤러리에서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 희망 메시지를 담은 영상 작품이 상영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2008년 9월 첫선을 보인 엘이디 갤러리는 시민들에게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정동 야행 축제 영상,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 선전 기원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축하 영상을 내년 2월25일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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