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정부 “미 금리인상에 선제적으로 대비”

등록 2017-12-14 11:44수정 2017-12-14 22:37

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
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
“시장불안 크지 않다”
14일 오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당국자들이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 상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14일 오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당국자들이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 상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한 데 대해 정부가 “시장불안은 크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자산보유축소 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14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날 새벽 단행된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관계기관들은 “이번 금리인상을 포함해 아직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불안은 크지 않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진단한 뒤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의 자산축소 병행’,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검토’ 등을 우려 요인으로 짚었다.

관계기관들은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련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경로는 인플레이션의 향방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부진의 원인이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금리인상뿐 아니라 자산축소를 병행하고 있다”며 “보유 자산축소는 장기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 크고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을 검토하는 상황과 관련, “글로벌 유동성 축소 효과가 향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관계기관들은 “이런 부분을 살펴 선제적인 자세로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하겠다”며 “주요국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 지표와 위험요인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취약 신흥국들의 시장불안이 국내로 쉽게 전이되지 않도록 투자자와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