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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취업자 증가도 찬바람 두달연속 30만명 아래

등록 2017-12-13 22:26

통계청 “11월 25만3천명”
청년실업자도 4만6천명 늘어
한 청년 구직자가 취업 정보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한 청년 구직자가 취업 정보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지난달 취업자 증가 수가 10월에 이어 두달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한해 전보다 25만3천명 늘었다. 올해 들어 30만명 이상 수준을 이어오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 8월 20만명대로 떨어진 뒤 9월에 다시 반짝 회복했다가, 10월(27만9천명)에 이어 11월에도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통계청은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으로 공공행정·보건복지 분야 취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 증가폭이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10월까지 전년 대비 10만명 이상씩 증가했던 건설업종 취업자가 지난달엔 6만8천명 늘어나는 데 그친데다 숙박 및 음식점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업 취업자는 각각 2만8천명, 4만5천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 증가폭도 10월 4만3천명에서 지난달에 4천명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8만7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7만5천명 늘었다. 이들 분야는 정부가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효과가 반영된 곳들이다. 빈현준 고용동향과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채용 등으로 관련 일자리가 늘고 있고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 등으로 60살 이상의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청년층(15~29살) 실업자가 4만6천명 증가하면서, 청년실업률은 9.2%로 올랐다. 1년 전보다 1%포인트 높아져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실업률 증가를 “지방직 공무원 추가채용 원서를 접수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취업준비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생은 평소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다가 구직활동을 시작하며 실업자에 포함돼 실업률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체감 청년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은 21.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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