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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생산·소비·투자 나란히 감소…정부 “일시적 조정”

등록 2017-11-30 10:27수정 2017-11-30 15:54

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수출감소·추석연휴로 자동차생산
소비는 긴 연휴로 9월 선구매 효과
영업일수 감소에 자동차판매 등 줄어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나란히 하락했다. 소비나 서비스업 생산에 영향을 끼치는 추석 장기연휴가 끼어 있었던데다,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생산 부진이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5% 감소했다. 완성차 수출이 감소하고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큰 폭(11.3%)으로 줄어들며 광공업 생산 감소(-1.1%)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부동산·임대(-15.2%), 도소매(-3.6%) 등이 각각 부동산 거래량 감소와 장기연휴 영향으로 줄어들며 1.7% 줄었다.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지난달 2.9% 감소했다. 통신기기 등 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6%), 의복 등 준내구재(-2.1%)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장기연휴를 앞두고 전달(9월) 선구매가 이뤄졌고,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영업일수 자체가 줄면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7.9%), 항공기 등 운송장비(-3.4%) 등 투자가 줄어들며 전월보다 14.4%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용 기계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어운선 과장은 “지난달 반도체 투자가 굉장히 높은 수준이었던데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다만 주요 반도체 업체의 시설투자 계획에 따르면 4분기 투자계획액이 3분기보다 더 많아 적어도 올해까지는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3분기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경기회복세가 일자리나 민생 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노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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