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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박용만 회장 “규제강화 전에 기업 변화해야”

등록 2017-11-01 16:59수정 2017-11-01 21:07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 개최
7월 제주포럼 이어 ‘솔선수범’ 강조
노동시장 낡은 관행 선진화도 당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사회가 기업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기 전에 기업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이 경제개혁을 위한 기업의 솔선수범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것은 지난 7월 대한상의 하계포럼에 이어 두번째다.

박 회장은 1일 오후 5시 대전 아이씨씨(ICC)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3명만 기업을 신뢰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사회가 기업들에 더 높은 수준의 규제를 들이대기 전에 기업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또 “이런 토대 위에서 시장의 자율을 요구해야 경제계의 목소리도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의 발언은 2일 열릴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삼성·현대차·에스케이(SK)·엘지(LG)·롯데 등 5대 그룹 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회장은 지난 7월 대한상의 제주 하계포럼에서도 기업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석 달 동안 기업들의 자발적인 변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박 회장은 또 고용과 노동의 선진화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노동시장의 거스를 수 없는 변화에도 적응해야 한다. 여러 주체가 낡은 관행을 바꾸고 제도 선진화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노사 공동의 노력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지난주 한국노총을 방문했을 때 노동계 스스로도 고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우리(경영계)가 여러 대안을 놓고 대화하면서 마음을 모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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