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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7년만에 쌀 생산 400만톤 밑돌 전망

등록 2017-10-17 16:04수정 2017-10-17 20:27

통계청, 쌀 예상생산량 조사결과
400만톤 미달은 1980년이후 처음
가뭄과 잦은 비 때문에 생산량 감소
농촌진흥청 자료 사진
농촌진흥청 자료 사진
37년만에 쌀 생산량이 400만톤 밑으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국내 쌀 시장은 2000년 이후 수요 부족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풍년일 수록 쌀 값이 하락하는 ‘풍년의 역설’이 반복돼 왔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95만5천톤(현백률 92.9%)으로 지난해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 생산량이 400만톤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1980년(355만톤) 이후 37년만이다. 통계청은 이같은 쌀 생산량 감소가 쌀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3.1% 줄고, 10에이커당 생산량도 2.8%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모내기 철의 가뭄과 낟알이 달리는 시기의 잦은 비가 단위면적 당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비축미 35만톤과 추가 시장격리 물량 37만톤 등 햅쌀 72만톤을 정부가 매입하는 내용의 ‘2017년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생산량을 줄여 적정 가격을 회복하려는 의도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이후 목표했던 15만원 수준(쌀 한포대 80kg 기준)으로 쌀값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쌀 재배면적을 10만 핵타르(생산량 50만톤) 줄이는 ‘쌀 생산 조정제’를 실시하는 등 쌀 생산량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대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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