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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일본 공포에 떨게 한 ‘살인 독개미’ 부산항서 첫 발견

등록 2017-09-29 19:53수정 2017-09-29 23:10

29일 부산항 컨테이너야적장서 발견
심하면 현기증·호흡곤란 일으켜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붉은독개미가 발견됐다. 맹독성을 품고 있어 외국에선 ‘살인개미’라고도 불리는 종이다.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전날 저녁 5시께 부산항 감만컨테이너야적장에서 발견된 붉은독개미 의심종을 조사한 결과, 붉은독개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붉은독개미는 검역본부의 컨테이너 야적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 외부 아스팔트 바닥에서 발견됐다.

붉은독개미는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북미에서는 한해 평균 8만여명이 붉은독개미에 쏘이고 이 가운데 일부가 사망해 ‘살인개미’로도 불린다. 검역본부는 붉은독개미가 호주와 일본 등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7월부터 전국 공항과 항만, 수입식물 보관창고 등을 중심으로 검역을 강화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5월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인근으로 운송된 컨테이너선에서 붉은독개미가 처음 나온 이후 고베와 오사카, 도쿄 등 각지에서 발견돼, 대책 마련을 위한 각료회의가 열리는 등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 바 있다.

검역본부는 붉은독개미가 유입된 국가와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감만컨테이너야적장에서 소독된 컨테이너만 반출하도록 요청하는 등 주변 지역으로의 독개미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를 벌이고 있다. 또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 함께 합동조사 및 독개미 유입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다.

방준호 기자, 도쿄/조기원 특파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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