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동향
농축수산물 물가 4.8%↑
농축수산물 물가 4.8%↑
추석을 앞둔 9월 소비자물가가 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그 폭은 다소 둔화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 과일·채소값 등이 급등하면서 지난해보다 2.6%까지 치솟았던 지난달에 견줘선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2%대의 높은 물가상승을 보였다.
9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보다 4.8% 오르며 이달 전체 물가를 1.07%포인트 끌어올렸다. 여전히 전년에 비해 높은 사과(15%), 토마토(35.9%) 등 과일류 물가가 지난해 9월에 견줘 21% 오른 영향이 컸다. 다만 배추(-32.2%), 시금치(-33.6%) 등 물가가 크게 내리며 채소류 물가는 4.2% 떨어졌다. 가뭄과 폭우 등 영향으로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2.2%까지 치솟은 바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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