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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8월 취업자 증가 21만명…4년6개월만에 최저치

등록 2017-09-13 10:14수정 2017-09-13 21:52

통계청 8월 고용동향 발표
자영업자 1년1개월만에 감소 전환
임시·일용직 줄고 상용직은 증가
※ 누르면 확대됩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분이 20만명대를 턱걸이 하면서, 4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 취업자 증가폭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다 일용직을 중심으로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된 점 등이 영향을 끼쳤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한해 전보다 21만2천명 늘어난 2674만명으로 집계됐다. 8월 취업자 증가분은 2013년 2월(20만1천명)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통계청은 “비교시점인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메르스 여파로 취업자 감소가 컸기 때문에 지난해 같은 달 취업자 증가분이 39만명에 달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한 61.1%였다.

또 지난해 8월보다 두배 가량 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상황과 건설수주 감소 추세로 인해,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건설업 취업자 증가분은 달마다 10만명을 웃돌았는데 지난달에는 3만4천명에 그쳤다. 특히 건설업에 많이 종사하는 일용직이 한해 전보다 3만6천명 줄어,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영업자도 3천명 감소하며, 1년1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업을 중심으로 영세 자영업이 일부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숙박 및 음식업 취업자는 4만명 줄었다. 자영업에서 가족 등을 돕는 무급가족종사자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은 감소폭(4만1천명)을 보였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영업이 다소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지만,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도 22.5%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나 상승했다. 통계청은 “여전히 좋지 않은 20대 고용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늘며 (잠재)구직자 등이 늘어난 것도 실업지표 상승에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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