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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민 생선’ 고등어 생산량 42% 급감

등록 2017-08-25 11:59수정 2017-08-25 16:06

상반기 어업생산동향
살오징어도 29.5% 줄어
“고온과 중국어선 남획 탓”
2017년 상반기 어업생산량. 통계청 자료. *그래프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민 수산물 고등어와 살오징어의 어획량 감소가 통계로도 확인됐다. 고수온 현상과 중국어선의 남획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어업생산동향(잠정)을 보면, 국내 어업생산량은 227만3천톤으로 지난해 상반기(198만톤)보다 14.8% 늘었다. 이에 따라 어업생산금액도 4조9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16.1%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어업생산량 증가는 주로 미역(26.2%)·김(23.3%)·다시마(14.6%) 등 해조류 양식 어업의 생산량 증가 덕분이다. 이들이 포함된 천해양식어업은 생산량으로는 165억8천톤으로 지난해보다 18.5%(25만9천톤) 늘어났고, 생산금액을 기준으로 봐도 1조60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2%(2807억원) 늘었다. 황다랑어(참치) 생산량이 43.3%늘어나는 등 원양어업 생산량도 25만3천톤으로 지난해 보다 19.6%(4만1천톤) 증가했다.

다만 고등어와 살오징어 등 우리나라 가까운 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 생산량은 2년 연속 줄었다.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2015년 상반기 43만155톤에서 지난해 35만4756톤으로 크게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4만6234톤까지 감소했다. 특히 고등어류의 생산량은 지난해 상반기 3만2608톤에서 올해 1만8902톤으로 42%가 줄었다. 국내 연안에서 잡히는 살오징어의 생산량도 지난해 2만8324톤에서 올해 1만9천906톤으로 29.5%줄어들었지만, 어획량 감소보다 판매가격 상승이 컸던만큼 생산금액은 27.6% 오른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은 “이들 어족의 경우 고수온 현상과 극심한 가뭄의 영향에 더해 중국어선의 과도 어획과 불법조업에 따른 영향으로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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