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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안전하다던 420곳 재검사했더니…3곳서 ‘살충제 달걀’ 발견

등록 2017-08-21 11:31수정 2017-08-21 15:01

농식품부 보완검사 결과 발표
전북 김제·충남 청양, 아산농가
난각코드 11시간과 자연·11초원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전북과 충남 등지의 농가 3곳에서 생산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김제와 충남 청양·아산의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발견돼 출하중지하고 유통물량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 일부 살충제 달걀 검사가 불완전했다는 언론보도 뒤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보완검사 결과다. 플루페녹수론은 검출만으로 살충제 달걀 부적합 판정을 받게되는 살충제 물질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검역당국이 파악한 부적합 판정 농가수는 52개로 늘어나게 됐다.

추가된 3곳 농가와 난각코드는 △충남 청양 시간과 자연농원(11시간과 자연) △충남 아산 초원농장(11초원) △전북 김제 황현우(파악 안됨) 등이다. 농식품부는 다만 “난각코드의 경우 시료에 적혀 있던 것들이며 식약처가 유통조사를 통해 정확한 난각코드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농가는 모두 친환경 농가가 아닌 일반농가다. 앞서 조사에서 친환경농가는 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반농가는 각 지자체가 맡아왔다.

정부는 지난 18일 농가 전수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조사결과를 신뢰하라”고 밝혔지만, 언론보도 등으로 일부 지자체의 살충제 검사가 성분 검사에 필요한 27종 잔류농약(살충제) 모두에 대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음날 정부는 부랴부랴 420곳에 대한 보완검사에 착수했다. 다만 “농가의 반발과 계란 수급 문제를 고려했다”며 이들 농가에 대한 출하중지는 하지 않았다. 보완검사를 받는 동안에도 이들 달걀이 유통되고 있었다는 의미다. 보완검사 결과에서 3곳 농가가 추가 발견됨에 따라, 부적절한 전수검사 뒤 이어진 정부 대응에 대한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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