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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활황 증권가 나눔도 ‘활짝’

등록 2005-11-17 17:35

[기업시민] 수익·급여 떼서 소외계층 기금
일회성 넘어 ‘지속가능’ 지원…여성단체등 기부 상품 마련도
폭발적인 장세로 제2의 활황기를 구가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되돌리는 나눔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증권가의 이런 흐름은 매년 회사 경상이익의 일부 또는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갹출해 만든 기금을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어서 흔히 연말이면 벌어지는 일회성 행사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경상이익의 1%를 떼내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꿈나무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우선 18일 저소득 가정의 고교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각 지점들은 이날 학생들과 별도로 결연을 맺게 된다.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회사 임직원들도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해 사회공헌 기금 조성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현대증권도 펀드 수익금 일부와 사내 적립금으로 모은 3억5천만원을 사회봉사 기금으로 조성해서 지난 14일 전국 각 지점과 자매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7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회사는 향후 2년동안 장학금을 매달 지급하고, 이들이 장성할 때까지 주소지 관할 지점을 통해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펴기로 했다. 전국 140개 지점도 전국의 요양소와 고아원, 독거노인 가정 등과 결연을 맺고 이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지원을 정기적으로 펼친다.

한화증권은 최근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소개받은 불우가정 아동 44명에 대해 본사 각 부서와 지점이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매월 일정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들도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원천징수해 기금을 만들고 있으며, 회사 쪽에서는 임직원 기부금의 1.5배를 기금에 보태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레이디퍼스트 투자신탁 상품의 판매수익금 5%를 만기가 되는 내년 2월에 여성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굿모닝신한증권도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사회책임투자 펀드의 수익금 상당액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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