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내부구성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공정위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탑-다운’ 방식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에서 지시하는게 아니라 직원 스스로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상조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업무시간 이외에는 공정위 오비(OB·퇴직관료)들이나 로펌 변호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접촉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공정위는 심판관리관, 감사담당관, 위원회 노조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두달 동안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공무원 행동강령, 조사절차 규칙, 사건절차 규칙 등에 대한 개정을 추진한다. 김상조 위원장은 공정위 차원에서 마련된 신뢰제고 방안에 대해 국회 등과도 의견을 교환해 반영하겠다고 했다.
공정위는 7월까지 과별 의견수렴 및 간부회의 토론을 거치고, 8월말에 외부 토론회를 연 뒤 9월께 신뢰제고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