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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50대 부부, 절반 이상 ‘맞벌이’한다

등록 2017-06-21 15:49수정 2017-06-22 15:57

60살 이상 맞벌이도 30%로 늘어
작년 전체 부부 맞벌이 비중 45%
자영업, 부부 함께하는 가구 급증
지난해 부부 가구 가운데 맞벌이 비중이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증가에 따라 부부가 함께 자영업에 종사하는 가구 수도 늘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맞벌이 가구는 553만1천가구로 전체 부부 가구 가운데 44.9%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12만5천명(2.4%) 늘어, 2011년(43.6%)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53.5%로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았다. 5년 전인 2011년(49.7%)만 해도 절반을 넘기지 않았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다. 60살 이상 연령대의 맞벌이 비중도 2011년 28.9%에서 지난해에는 30.1%로 많아졌다. 은퇴가 시작되는 50대와 노후소득이 충분치 않은 노인 가구에서 맞벌이 수요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6살 이하 자녀를 둔 가구 가운데 맞벌이 비중은 39.7%로 여전히 어린 자녀를 둔 가구의 일·가정 양립이 쉽지 않은 상황도 드러냈다.

맞벌이 가구 가운데 부부가 모두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 등)인 경우는 지난해 26만9천가구(18살 미만 자녀를 둔 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한해 전보다 6만7천가구가 늘었다. 부부가 함께 자영업에 뛰어든 가구가 늘었다는 의미다. 소규모 자영업이 대부분인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부부가 함께 종사하는 가구 수도 50만6천가구로 같은 기간 1만1천가구가 늘었다.

일하는 노인 1인가구는 늘고 청년 1인가구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1인가구 취업자 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290만9천명으로 한해 전 같은 기간보다 6만6천가구 늘었다. 특히 60살 이상 1인가구의 경우 64만5천명이 취업자로 집계됐다. 한 해 전보다 3만5천명(5.7%)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청년층(15~29살) 1인가구 취업자의 경우, 2015년에 견줘 지난해에는 5천명(0.8%) 줄어 55만명이었다. 8.9%로 높았던 청년 실업률(지난해 10월 기준)이 1인가구 취업자 수 감소에도 반영된 셈이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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