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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등록 2017-06-13 17:19수정 2017-06-14 10:19

부산 출신 IT 분야 전문경영인
지난해 1월 민주당 입당…총선에서 낙선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지난해 1월15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지난해 1월15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66)은 정보통신(IT) 분야 경영인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 후보자로 기업 임원 출신이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유 후보자는 부산대 수학과 졸업 뒤 1979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엘지(LG)전자 전산실에 입사했다. 엘지전자에서 정보화담당 상무(CIO)까지 역임한 뒤 2004년 엘지씨엔에스(CNS)로 옮겨 사업지원본부 부사장을 맡았다. 2006~2008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지냈다. 2009년 포스코에 정보통신기술(ICT) 총괄사장으로 영입됐고 2011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자유와창의교육원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해 1월 민주당에 영입됐다.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에 이은 민주당의 두번째 기업인 영입인사였다. 이후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고,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유 후보자는 1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미래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통신비 인하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공약대로 줄여나간다는 전제 아래, 기업의 협조를 얻어 추진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그동안 미래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린 바 없어 ‘깜짝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출생 △동래고·부산대 수학과 △엘지전자 상무 △엘지 씨엔에스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20대 총선 부산 해운대갑 출마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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