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계열사들도 속속 탈퇴 전망
삼성전자는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잇따라 탈퇴원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 나와 전경련에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며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탈퇴는 이 약속 이후 삼성 계열사가 실제로 탈퇴한 첫 사례다.
엘지(LG)그룹도 지난해 12월27일 “올해 말로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키로 하고, 최근 전경련 쪽에 이같은 방침을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엘지그룹은 또 2017년부터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전경련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스케이(SK)그룹과 현대차그룹도 전경련 탈퇴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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