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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 이익 커질듯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 이익 커질듯
삼성전자가 올해 9조300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24일 2016년 주주환원 재원 가운데 배당 뒤 잔여분인 8조5000억원과 2015년 잔여 재원인 8000억원을 합해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거래량을 감안해 3∼4회에 걸쳐 분할해 진행하고 매입 완료 뒤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1회차 보통주 102만주, 우선주 25만5천주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의했다.
또 이날 삼성전자는 주당 보통주 2만7500원, 우선주 2만7550원의 2016년 기말 배당을 결의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2015년에 견줘 약 36%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사업 활황 등에 힘입어 최근 3개월 동안 40만원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이번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로 삼성전자 주주들은 주가 상승과 더 많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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