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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출 기업 56% “내년 상반기까지 회복 어렵다”

등록 2016-11-27 15:10수정 2016-11-27 21:37

무역협회, ‘수출 회복 어렵다’ 의견 21%
수출 부진 원인은 ‘상대국의 경기 부진’
경쟁력 높이는 방안은 ‘가격 인하’ 1위
국내 수출 기업의 56%가 내년 하반기 전에는 수출 실적 회복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수출 기업 11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수출 기업 경쟁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8.2%의 기업들은 내년 하반기에, 28.2%의 기업들은 2~3년 뒤에나 부진한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56.4%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수출 실적 회복 자체가 어렵다고 본 경우도 21%나 됐다.

반면, 올해 안에 회복이 가능하다고 본 경우는 1.5%에 그쳤고, 21%는 내년 상반기에 회복이 가능하다고 봤다. 수출 시장이 미국인 경우는 수출 회복이 어렵다는 의견이 32.9%로 매우 높았고, 유럽연합(EU)과 중동·아프리카인 경우는 내년 상반기 회복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각각 26.5%, 29.2%로 비교적 높았다.

수출 기업의 40.8%는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5.9%,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23.3%였다.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42.3%)을 들었다. 그다음으로 경쟁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21%), 환율하락(원화 강세) 등 가격 경쟁력 약화(18.3%)를 차례로 꼽았다.

수출 기업의 가장 큰 우려는 미국의 금리 인상, 환율 변동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33.9%가 이를 꼽았다. 그다음 우려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27.7%), 중국의 경기 부진(14.0%) 등이었다.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원가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응답이 31.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유통·판매채널 강화(22.0%),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품질 개선(18.8%) 순서였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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