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정권 ‘막판’ 전력 공기업 사장으로 TK TK TK

등록 2016-11-15 17:26수정 2016-11-15 21:13

새로 임명된 3개 전력공기업 사장 모두 대구·경북 출신
전력 공기업 사장 12명 중 TK 4명, PK 4명
산업부 “사추위 복수 추천, 대통령이 최종 임명”
박근혜 정부가 퇴진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력 공기업 사장으로 대구·경북(TK)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기용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이관섭 새 사장은 15일 경북도 경주시 본사에서 취임했다. 이 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를 나왔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지냈다. 이 사장은 지난 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 가능 결정을 받았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의 새 사장에도 장재원 전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이 선임됐다. 장 내정자 역시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를 나왔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전에서 근무해왔다. 이관섭 사장과 장 내정자는 고교와 대학 선후배 사이다. 또 한국서부발전의 새 사장으로 선임된 정하황 전 한수원 기획본부장도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한전 기획처장과 한수원 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두 발전 자회사 사장은 17일 취임한다.

이들은 경력이나 업무 능력 외에도 출신지 덕에 가장 유력한 후보들로 꼽혀왔다. 대구·경북 출신이 전력회사 사장을 싹쓸이한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그대로 임명됐다. 이들 3명 외에 한국전력거래소의 유상희 이사장도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를 나왔다. 사장 취임을 앞둔 이들을 포함하면 산업부 산하의 주요 전력 공기업 12곳 가운데 4곳의 사장이 대구·경북 출신으로 대구에서 고교를 나왔다.

범위를 부산·경남까지 넓히면 주요 전력 공기업 12곳 가운데 8곳의 사장과 이사장이 영남 출신이다. 한국남부발전 윤종근 사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부산상고와 동아대를 나왔고, 한전케이피에스(KPS)의 최외근 사장도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동국대를 나왔다. 한국중부발전의 정창길 사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진주고와 고려대를 나왔다. 한국전력기술의 박구원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 서울대를 나왔다.

12명의 사장 가운데 영남 출신이 아닌 사람은 조환익 한전 사장, 이재희 한전원자력원료 사장(이상 서울), 한국동서발전 김용진 사장(경기 이천), 한전케이디엔(KDN) 임수경 사장(전남 보성) 4명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회사별로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