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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제 유가, 20일 넘게 떨어져

등록 2016-11-02 16:27

감산 기대로 배럴당 50달러 넘었다 현재 40달러대 중후반
11월 말 감산 합의 안 되면 4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질 듯
9월 말 석유수출국기구(오펙)의 생산 감축 합의에 따라 5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유가가 20일 넘게 떨어지고 있다. 오는 30일 오펙 총회까지 획기적인 감산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유가는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의 12월 선물은 전날보다 19센트(0.4%) 떨어진 배럴당 4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대륙간거래소에서 브렌트유의 내년 1월 선물도 16센트(0.3%) 떨어진 배럴당 48.14달러로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47.44달러)보다 4.3% 폭락한 45.42달러로 장을 끝냈다.

국제 유가는 9월28일 오펙의 감산 합의 이후 꾸준히 올라 10월11~12일엔 3대 유종이 모두 5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10월21일부터는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최근 유가가 떨어진 원인은 오펙의 감산 합의 난항, 미국의 재고 증가, 러시아의 생산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이란과 이라크 등 일부 오펙 회원국들이 감산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난 주말 회의에서 오펙과 비오펙 산유국들은 감산 방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오펙 회원국들이 11월30일 총회에서도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또 원유 재고와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도 유가에는 적신호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00만배럴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의 10월 산유량이 9월보다 1만배럴 늘어난 1120만5천배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오세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오펙과 비오펙 국가들이 감산과 관련한 회의에서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11월 말 총회 전이나 총회에서 애초 기대한 획기적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유가는 배럴당 4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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