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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광물공사, 비상임이사도 ‘낙하산’이었네

등록 2016-10-03 22:12

3명 새누리당 정치인·당직자 출신
상임감사도 대선 캠프 활동 논란
상임감사 낙하산 인사 논란을 샀던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현재 비상임이사 3명도 관련 분야 경력이 없는 새누리당 정치인·당직자 출신인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낸 보도자료에서 “광물공사의 낙하산 인사가 심각한 수준이다. 비상임이사 3명이 공모 당시 2012년 18대 대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활동 경력 등을 제출한 뒤 뽑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낙하산’으로 지목한 3명 가운데 ㄱ이사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고흥·보성 선거대책본부장 등의 이력을 제출했다. ㄴ이사는 2012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경력 등을 적어냈고, ㄷ이사는 2002~2015년 한나라당·새누리당 당직자 경력을 제출했다. ㄱ·ㄴ 이사는 2014년에, ㄷ 이사는 올해 임명됐다. 광물공사는 2014년에도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여성본부장을 지냈던 홍표근씨를 상임감사에 앉혀 비판을 받았다.

광물공사 비상임이사는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기재부 장관이 임명한다. 이사회는 의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다. 박 의원은 “심각한 위기 상황인 광물공사의 낙하산 인사는 다른 기관보다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광물공사는 “3명이 해당 경력을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문 경력을 가진 다른 지원자가 광물공사 임원추천위 후보자군에는 포함됐으나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에서는 탈락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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