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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우조선, 7천억원 선박 수주…올 최대 규모

등록 2016-06-09 19:33수정 2016-06-09 22:25

지난 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부회장이 액화천연가스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지난 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부회장이 액화천연가스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그리스서 LNG선 등 4척 주문
올 조선사 전체 수주액보다 많아
대우조선해양이 4척, 5억8천만달러(6700억원)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이 규모는 지난 5월까지 한국 조선업체 전체가 수주한 금액보다 더 많은 것이다.

9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선박 박람회’에서 그리스의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의 마란가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2척을 4억달러, 마란탱커스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1억8천만달러에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5억8천만달러로 올해 한국 조선사의 계약 가운데 최대다. 또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가 집계한 지난 5월까지 한국 조선사들의 전체 수주 금액 4억6900만달러(14척)보다 더 많다. 대우조선은 4척의 추가 옵션 계약을 맺었으며, 이것까지 성사되면 11억6천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7만3400㎥급 대형 액화천연가스선은 길이 295m, 너비 46m로, 대우조선이 개발한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이 실린다. 이 엔진은 일반 액화천연가스선보다 연료 효율이 30% 높고, 오염물 배출량은 30% 이상 작은 신형 엔진이다. 31만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로 고효율 엔진이 실렸다. 초대형 원유선은 2018년 상반기까지, 액화천연가스선은 2019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통상 대형 액화천연가스선은 15만㎥ 이상, 초대형 원유선은 30만톤 이상을 말한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부터 이번까지 모두 88척의 선박을 대우조선에서 주문한 단골 고객이다. 대우조선은 현재도 21척의 이 그룹 선박을 옥포와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짓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대우조선이 5조5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지난해에도 초대형 원유선 6척,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주문한 바 있다. 유조선은 원유와 정유 운반선 모두를 포함한 개념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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