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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차 “아이언맨 슈트 개발”

등록 2016-05-13 19:55수정 2016-05-15 15:38

영화 <아이언맨>에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사용한 ‘웨어러블 로봇’(입는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아이언맨 슈트와 비슷한 두 가지의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의 모습과 쓰임새를 보여주는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이 로봇은 아이언맨처럼 몸 전체를 감싸는 형태는 아니고 몸의 일부를 덮는 형태다. 현대로템에서 개발하는 산업·군사용은 팔과 다리, 등 쪽을 덮고, 현대차에서 개발하는 의료용은 다리와 허리, 등 쪽을 받치는 형태로 돼 있다. 사용자는 이 로봇을 가방을 메듯 입고 허리띠로 고정한다. 움직임은 손잡이의 버튼으로 조종한다.

웨어러블 로봇의 쓰임새는 크게 세 가지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첫째는 산업용으로 작업을 돕고 산업재해를 줄인다. 특히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작업장에서 쓸모 있다. 웨어러블 로봇을 입은 사람은 전혀 힘을 들이지 않고 80㎏의 장비를 들 수 있다.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로봇을 입은 병사는 80㎏ 이상의 장비를 메고 시속 1.5㎞의 속도로 지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평지나 경사지, 참호 등을 모두 이동할 수 있다. 세번째는 의료용으로 교통 약자의 이동을 돕는다. 다리가 마비된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쉽게 걷고 계단이나 경사지도 오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산업·군사용 로봇은 2010년, 의료용은 2014년부터 개발했으며, 단순한 의료용의 경우 202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산업·군사용은 아직 상용화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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