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 4세대 모델
토요타 출시…도심 연비 22.6㎞/ℓ
현대차 ‘아이오닉’과 맞대결
현대차 ‘아이오닉’과 맞대결
한국토요타는 22일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명사인 ‘프리우스’ 4세대 모델을 국내에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1997년 처음 출시된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로 2003년과 2009년에 각각 2세대, 3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프리우스를 타깃으로 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시장인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양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출시된 새로운 프리우스 공인연비는 도심 22.6㎞/ℓ·고속 21.0㎞/ℓ·복합 21.9㎞/ℓ이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5인치 타이어 기준) 연비가 도심 22.5㎞/ℓ·고속 22.2㎞/ℓ·복합 22.4㎞/ℓ이라고 밝혔다.
3세대 프리우스에 견줘 높이는 20㎜ 가량 낮아졌다. 한국토요타는 새 프리우스의 경우, 차량 실내에 쓰인 내장재 질감을 고급화했으며 운전하는 재미를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출시된 4세대 프리우스는 표준형(E)·고급형(S) 두 가지로 가격은 각각 3260만원, 3890만원이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시장 포지셔닝이 다르다”며 “우리가 공략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 비중은 70%이고 하이브리드는 4%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를 주목했으면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를)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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