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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서울 표준지 땅값, 전국 평균의 29배

등록 2016-02-22 19:43수정 2016-02-22 20:42

국토부, 전국 50만 필지 가격 공시
가장 비싼 곳 1~10위 모두 명동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당 2억7423만원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당 2억7423만원이다.
서울의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가 전국 평균의 29배, 다른 대도시의 7~2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는 2016년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서울의 표준지 1㎡의 평균 공시지가는 401만1천원(3.3㎡는 1323만원)으로 모든 광역 시·도 가운데 압도적 1위였다. 서울의 1㎡ 평균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13만7천원)의 29배였으며, 부산의 10배, 인천의 7배, 광주의 22배, 대전의 19배, 울산의 28배였다. 서울의 1㎡ 평균 공시지가는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전남(1만6763원)의 239배나 됐다.

가장 비싼 필지의 순위는 서울 명동 지역이 1~10위를 휩쓸었다. 명동에서 네이처리퍼블릭이 들어선 상업용지(169.3㎡)의 1㎡ 가격은 8310만원, 1평은 2억7423만원이었다. 이 한 필지의 가격은 140억6883만원이었다. 이밖에 명동의 우리은행, 유니클로, 토니모리, 나이키, 레스모아, 믹소, 탑텐,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1위와 다른 필지) 터의 1㎡ 가격도 7850만~6400만원 사이였다.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시의 자연림으로 1㎡ 가격이 160원에 불과했다.

2016년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4.5% 올라 지난해 4.1%보다 상승 폭이 조금 더 컸다. 권대철 토지정책관은 “상승률 4.5% 가운데 2.4%포인트는 지가 상승을 반영한 부분이고, 나머지는 지역간 실거래가 반영률의 차이를 맞추면서 오른 부분”이라고 밝혔다.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광역 기준)은 제주로 19.3%였으며, 그다음으로 세종 12.9%, 울산 10.7% 등의 차례였다. 상승 폭이 작은 곳은 대전으로 2.7%였으며, 충남 2.8%, 인천 3.3%, 경기 3.4% 등이었다. 서울은 4.1%로 상승 폭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체 필지 3198만곳의 개별 공시지가, 세금, 부과금, 건강보험료 등을 매기는 기준이 된다. 23일부터 3월24일까지 국토부 인터넷 사이트나 해당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열람하고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모든 개별 필지의 가격은 5월31일 공시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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