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대우증권 품은 미래에셋…초대형 증권사 탄생

등록 2015-12-24 19:20수정 2015-12-24 22:26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
박현주 “아시아 대표 IB로 키울것”
미래에셋이 45년 전통의 업계 2위 케이디비(KDB)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된다. 이로써 자기자본 8조원에 육박하는 독보적 1위의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다.

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산은은 “매각 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라는 3대 기본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21일 마감한 본입찰에서 과감하게 2조4500억원가량을 베팅해, 치열한 인수 경쟁을 벌인 한국투자증권과 케이비(KB)금융을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됐다. 미래에셋이 인수하는 지분은 대우증권 지분 43%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이며, 장부가로 1조8392억원 규모다. 미래에셋은 내년 1월 중에 산업은행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확인 실사를 거쳐 인수 작업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미래에셋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대우증권 인수를 마무리하면, 미래에셋증권은 규모에서 압도적인 1등 증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4620억원(올 9월 유상증자 포함)으로 업계 4위다. 여기에 현재 2위인 대우증권의 자기자본 4조3967억원을 더하면 7조8587억원에 이른다. 현재 1위인 엔에이치(NH)투자증권(4조6044억원)과의 격차를 3조원 이상으로 벌리게 된다.

업계에서는 각각 자산관리·해외투자와 투자은행(IB)·위탁매매에 강한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도 “자본시장 혁신자로 성장해온 미래에셋과 업계 최고인 대우증권의 장점을 잘 결합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