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투싼ix 수소차 사진 현대자동차
보조금 늘려 6000만원대서 값 인하
국무회의, 보급 활성화 계획 확정
국무회의, 보급 활성화 계획 확정
이르면 2018년부터 친환경차인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이 3천만원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차량 내 고압탱크에 저장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만들어낸 전기로 모터를 돌려 움직이는 자동차다. 2013년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 수소연료전지차를 사려면 세금을 포함해 6천만원이 넘는 돈이 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환경부와 함께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을 세워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조금 지급 규모를 확대하고 수소연료전지차 출고가 인하를 유도해 구입 가격을 2018년께 3천만원대 후반, 2020년께 3천만원대 초반으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구매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출고가 인하에 대해 “충전소 등 인프라가 갖춰지고 차량 수요가 일정 정도 확대돼야 값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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