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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 국립미술관 분관

등록 2015-12-14 20:19

부산·청주·천안 ‘도시재생 사업’
민간자본 등 1조2000억 투입
부산역·북항에 복합환승센터
부산, 청주, 천안의 도시 재생 사업에 재정과 주택도시기금, 민간자본 등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역과 부산 북항에는 창조 경제 공간이 들어서고, 청주의 옛 연초 제조창에는 국립미술관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3개 도시 재생 선도 지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편인 부산과 청주, 천안의 ‘도시재생 활성확계획 수립 및 변경’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주는 도시재생 계획을 처음 세웠고, 부산과 천안은 2014년 11~12월에 발표한 내용을 확대·변경했다. 이들 3개 지역의 도시 재생 사업 규모는 모두 1조2천억원으로, 나머지 9개 선도 사업의 합계(7천억원)보다 크다. 국토부가 1126억원, 11개 다른 부처가 1412억원, 지방정부가 712억원, 민간자본이 8518억원을 투자한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부산의 부산역과 북항 일대의 312만㎡으로 재정과 주택도시기금, 민자 등 모두 5952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민자 3천억원을 들여 북항에 상업, 업무, 교통 등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 환승센터는 부산역과 북항, 지하철, 버스 등을 모두 연결하게 된다. 부산역 광장을 창조 경제 플랫폼으로 개조해 청년 창업 지원 시설, 공원 등이 마련된다. 부산역과 북항은 부산 원도심의 핵심 시설들로 부산 원도심의 재생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옛 연초제조창 일대의 136만㎡를 재생하는 청주는 모두 31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청주관 건립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소격동과 정동, 과천 등에 전시관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방에 국립미술관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전시관과 보관 시설로 개조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도시 재생 사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옛 연초제조창에서는 2년마다 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천안의 도시 재생은 고속철도 역의 분리로 쇠퇴하고 있는 옛 천안역 부근을 대상으로 2702억원을 투입한다.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동남구청 터를 동남구청+주택, 상업, 산업, 어린이 시설로 복합화하는 것이다.

이들 3개 도시 외에 다른 도시들은 서울 종로, 광주 동구, 전북 군산, 전남 목포, 경북 영주, 경남 창원, 대구 남구, 강원 태백, 충남 공주, 전남 순천 등이며, 이미 도시 재생 계획이 모두 수립돼 사업이 추진 중이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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