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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환경’-현대모비스 ‘사회’-LG전자 ‘지배구조’ 최고점

등록 2015-10-29 20:05수정 2015-10-30 10:31

제6회 아시아 미래포럼 둘째 날인 2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사회책임경영(CSR)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동아시아 30’ 시상식을 마친 뒤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소영 기자
제6회 아시아 미래포럼 둘째 날인 2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사회책임경영(CSR)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동아시아 30’ 시상식을 마친 뒤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소영 기자
2015 아시아미래포럼
‘동아시아 30’ 수상 기업들은
사회책임경영(CSR)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동아시아 30’에 삼성전자(환경 영역 우수 기업), 현대모비스(사회 영역), 엘지(LG)전자(거버넌스 영역)를 비롯한 30개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동아시아 30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한·중·일 전문가위원회와 함께 환경·사회·거버넌스 등 3개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 성과를 측정해 나라별 최우수 기업 각 10곳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29일 오전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평가 대상 기업은 모두 1955개(한국 364개, 중국 620개, 일본 971개)였다.

한·중·일 1955개 기업 중에서 선정
선진 지배구조 소니 6년 연속 뽑혀
베이징싼위안푸드 식품업체 첫 수상

‘2015 동아시아 30’ 수상 기업 명단 (가나다순)
‘2015 동아시아 30’ 수상 기업 명단 (가나다순)
삼성전자는 환경 영역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받은 77.49점은 동아시아 30 선정 기업들의 평균(62.58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삼성전자는 2011년 6월 자사 무선사업부에 설치한 친환경협의회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기획·개발·제조 단계 등에서 꾸준히 친환경 개선 사항을 발굴·실행하고 있다. 특히 현재 환경 경영 주관 부서인 시에스환경센터와 환경안전센터가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라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노동자, 지역사회, 협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해온 점이 사회 영역 최고 점수 기업의 영예로 이어졌다. 경인공장과 울산공장 등에서 시행 중인 협력사 공동 안전·보건 프로그램이 사례다. 엘지전자는 지배구조(거버넌스) 영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엘지전자는 지배주주 일가가 직접 등기임원으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는 엘지그룹 내 유일한 계열사다. 임직원들에게 준법경영을 강조하는 사풍이 강해 최근에는 사내에 ‘준법 포털’을 열기도 했다.

이밖에 화학물질 안전 관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은 기아자동차,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에 선정된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엘지(LG)생활건강, 2017년까지 에너지 원단위 25% 절감 목표를 최고경영자가 직접 챙기고 있는 풀무원,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환경 특화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은행 등도 상을 받았다. 8년째 여성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공익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이해관계자 집단과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는 엘지화학, 최고경영자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하는 삼성화재 등도 수상의 주인공들이 됐다.

중국에선 식품제조업체로는 최초로 동아시아 30에 선정된 베이징싼위안푸드가 눈길을 끌었다. 가격 경쟁력을 포기하더라도 고품질의 유제품 생산을 지속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부제밖에 농촌지역 통신 인프라 건설에 힘을 쏟고 있는 차이나모바일, 국제 표준을 준수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통제하고 있는 피씨(PC) 제조사 레노버 등도 상을 받았다.

일본의 경우, 선진적인 지배구조로 5년 연속 동아시아 30에 이름을 올린 소니가 올해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히타치는 체계적인 공급망 사회책임경영 관리로 사회 영역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올림푸스와 후지츠도 사회책임경영 실적과 의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시상식 축사에서 “역동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신뢰 받고 균형 잡힌 경제를 만드는 것은 시대의 화두다. 선정된 기업들은 사회책임경영으로 이런 시대의 물음에 답을 하고자 한 곳”이라고 말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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