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3개 계열사 주식 매입
순환출자 고리 209개 추가로 끊어
순환출자 고리 209개 추가로 끊어
롯데그룹은 27일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 주식을 매입해 209개의 순환출자고리를 끊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지난 8월 이후 2달 만에 기존 순환출자고리 416개 가운데 349개(84%)를 해소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호텔롯데가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주식 12.0%,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대홍기획 주식 3.5%,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후지필름 주식 0.9%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가 3개 계열사로부터 매입한 주식 수는 모두 12만7666주로, 총 매입 금액은 1008억원이라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209개의 순환출자고리를 추가로 끊게 됐다. 앞서 지난 8월28일 신동빈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롯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제과 주식 1.3%를 매입함으로써 기존 순환출자고리 416개 가운데 140개를 이미 해소했던 터다.
가족 간 경영권 다툼을 계기로 롯데그룹의 낡은 지배구조와 경영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신동빈 회장은 지난 8월11일 순환출자 대폭 해소와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상장을 뼈대로 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신 회장은 11월 말까지 순환출자고리 80% 이상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한 달 앞당겨 이를 이행한 것이다.
나머지 67개(16.1%)의 순환출자고리에 대해 롯데그룹은 “앞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순환출자고리 완전 해소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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