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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0분 안에 119 도착하는 고속도로 터널은 10%뿐

등록 2015-09-17 20:33

2중부 광지원터널은 48분이나 걸려
불이 났을 때 119의 도움을 받는 데 가장 오래 걸리는 고속도로 터널은 경기 하남의 2중부 광지원터널로 48분이나 걸리는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불이 났을 때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터널은 경기도 하남의 2중부 고속도로의 광지원터널로 무려 48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48분이면 화재 초기의 대응이 거의 불가능한 시간이다. 이어 당진~상주 고속도로의 상주 내서3터널은 46분, 경기 하남 2중부 하번천터널은 44분, 서울~양양 고속도로 서울의 북방1터널은 38분, 서천~공주 고속도로 서천의 부여1터널은 3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터널에서 불이 나면 운전자들은 초기에 119의 도움을 거의 받을 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나마 초기 대응이 가능한 10분 안에 119가 도착하는 터널은 전체 774개 고속도로 터널 가운데 83곳으로 10.7%에 불과했고, 10~20분은 477곳으로 61.6%, 20분 이상 걸리는 터널은 214곳으로 27.6%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본부 지역이 13.5분으로 가장 빨랐고, 강원본부 지역이 17.6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고속도로 터널의 총길이는 2010년 222㎞에서 2014년 284㎞로 늘어났고, 화재는 지난 5년 동안 60건이 발생했다.

박 의원은 “고속도로 터널 안 화재는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터널의 방재 시설을 보완하고 소방대가 최적의 출동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임시 진출입로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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