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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같은 동영상도 플랫폼에 따라 데이터 소모량 다르다

등록 2015-08-09 16:18수정 2015-08-09 20:47

네이버·다음·유튜브 등 서비스에 따라 60% 가량 소모량 차이
같은 동영상이라도 서비스 플랫폼에 따라 사용자가 소모하는 데이터량이 크게 차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주요 서비스별 데이터 소모량 측정 결과를 조사해 9일 밝혔다. 데이터를 가장 크게 소모하는 서비스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국내 주요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 등 세 곳을 대상으로 했다. 방식은 3개의 동영상을 각 사업자 서버에 올린 뒤, 측정 단말기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소모하는 데이터량을 조사했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영상을 올려 일반 화질로 시청한 결과, 네이버는 37메가바이트(MB), 다음은 40메가, 유튜브는 25메가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에 따라 무려 60%가량 소모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인천공항 홍보 영상’의 경우 네이버 27메가, 다음 38메가, 유튜브 36메가를 소모했다. 또 다른 실험용 영상인 ‘제주도 홍보 영상’은 네이버 34메가, 다음 49메가, 유튜브 57메가로 나타났다. 대체로 다음이 소모 데이터 용량이 많은 편이지만 영상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괄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하긴 어렵다.

반면 고화질(HD) 영상은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한 개에 대해서 실험했는데 다음의 데이터 소모량이 더 낮았다. 네이버는 146메가, 다음은 135메가였고 유튜브는 별도 메뉴가 없어 조사하지 않았다. 같은 영상도 고화질이냐 일반 화질이냐에 따라 3배가량 데이터 소모 차이를 보이는 점도 주목된다.

이밖에 라디오 스트리밍의 경우 한 프로를 청취하는데 보통 17메가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를 다량 내려받는 웹툰의 경우 1~10회를 보는 경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26메가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무선인터넷 접속이 늘어나고, 최근 출시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불필요한 데이터 이용으로 인한 통신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4가지 팁을 제시했다.

o 고객센터 앱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소모량 주기적으로 확인

o 동영상 시청 때 일반화질을 선택하여 데이터 절약

o 라디오 앱을 활용하여 청취 때 실시간 문자 감추기 기능 활용

o (네이버, 네이트) 웹툰 앱의 임시저장 기능 활용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 감상한 웹툰 임시저장 시 48시간 동안 데이터 소모없이 웹툰 재감상 가능)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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