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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카카오페이’로 전기요금 낸다

등록 2015-07-17 19:50

다음카카오 전자고지결제업 승인
고지서 발송·수납 서비스 나설듯
다음카카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전자고지결제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각종 요금 고지서를 받고 ‘카카오페이’ 등으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7일 “지난달 23일 다음카카오의 전자고지결제업 등록신청서를 접수한 뒤 서류심사와 본사·전산센터 등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했다”며 “재무건전성과 인력, 전산설비 구축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지난 16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자고지결제업은 전기요금이나 아파트 관리비 등 각종 납부고지서를 발송하고 대금을 납부받아 송금하는 서비스다. 기존에 전자고지결제업을 하는 업체가 5개 있지만, 이용자가 3800만명이나 되는 다음카카오가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됨에 따라 상당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지난 5월 한국전력과 ‘핀테크를 적용한 전기요금 청구 및 납부 그리고 양방향 소통채널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을 활용한 전기요금 고지서 발송과 요금 수납 서비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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