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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국 노동절 연휴 10만 유커가 몰려온다

등록 2015-04-23 14:49수정 2015-04-23 14:49

중국 국경절 연휴(1~7일)와 한국의 개천절이 겹친 3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가 시민들과,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현수막에 중국어로 “명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연합뉴스
중국 국경절 연휴(1~7일)와 한국의 개천절이 겹친 3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가 시민들과,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현수막에 중국어로 “명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연합뉴스
4월30일~다음달 4일까지 …전년보다 20.6% 늘어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 유커(중국 관광객) 1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은 전년동기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23일 밝혔다.

유커는 3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1.6% 증가한 51만513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3월 기준으로 최대치였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보다 27.4% 늘어난 78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여행·유통업계와 함께 노동절 연휴를 전후해 ‘외국인 맞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열고 관광경찰과 함께 콜밴·택시·음식점·기념품 판매점 등을 상대로 불법 영업 실태 점검도 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관광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유커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노동절보다 긴 일본 연휴기간인 골든위크(4월25일~5월6일)에 한국을 방문할 일본인은 지난해보다 10.6% 감소한 7만3000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엔화 약세현상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여행사 제이티비(JTB)는 ‘2015 골든위크 동향 조사’를 통해 일본인의 외국여행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여행을 계획하는 나라는 대만·태국·베트남 등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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