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OZ162편 여객기가 14일 저녁 8시19분께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 방송 갈무리
히로시마 공항서…약 20명 부상
NHK “부상자 전원 의식있어” 보도
NHK “부상자 전원 의식있어” 보도
14일 저녁 8시19분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20명가량이 부상당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162편으로 확인됐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고 직후 탈출했고, 부상자는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엔에이치케이>는 전했다. 이 사고의 영향으로 저녁 8시20분부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엔에이치케이>는 “항공기가 착륙하다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부딪쳐 불꽃이 튀었다”고 히로시마공항 쪽이 소방당국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승객 가운데 3명은 타박상, 나머지는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승객 73명과 승무원 7명이 모두 탈출해 공항 청사에서 대기중”이라며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영미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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